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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에서 투명 카누를 : [여행] 2박 3일 삼척에서의 힐링캠프

벌써 10년 전 여행기이지만, 지금의 장호항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 기억에 빗대어 보셔도 좋을 듯하다.  비소식이 유독 없던 올해 여름, 드디어 기다리던 장맛비건만 하필 우리 가족 여름 휴가와 같이 올 게 뭐란 말인가. 회사에서 당첨된 리조트 덕에 삼척으로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되었지만 당첨된 날짜와 장마 기간이 겹쳐 휴가 기간 내내 리조트 안에만 있는 신세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었다.하지만 어쩌겠는가. 당첨된 리조트와 미리 결제 받은 휴가 날짜를 옮길 수는 없어 일단 가보자는 심정으로 우리는 삼척으로 향했다. 나와 아내 그리고 이제 갓 돌이 된 이서에 더해서 어머니와 여동생 이렇게 다섯 식구가 함께 떠났다. 삼척까지 가는 데에 장정 네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가족끼리 떠나는 장거리 여행인지라 들뜨는 ..

여행(국내) 2025.04.08

머니투데이 삼일절 마라톤 대회(3.1 마라톤)

머니투데이방송 삼일절 마라톤 대회는 3.1운동의 의미를 기리고 건강한 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3월 1일에 개최되는 마라톤 행사입니다. 주최는 머니투데이방송이며, 대회 장소는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입니다.   삼일절 마라톤 대회는 봄 마라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깨우며 새로운 기운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대회 개요: • 일시: 매년 3월 1일 오전 9시 • 장소: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 참가 부문: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 • 참가 인원: 약 6,000명    저도 평소에는 거의 뛰지 않는 편인데, 마라톤을 신청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뛰게 되네요. 참고로..저희 태극기부대 아닙니다ㅋㅋ 한창 탄핵정국이라 태극기 들고 뛰는데 괜히 오해 살까보 두..

마라톤 2025.04.08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기대해 볼 만한 희망을 나는 꿈꾼다

앞서 한국사회에 대한 비평을 다룬 로 알려진 '다니엘 튜더'가 또 하나의 책을 통해 우리 앞에 섰다. 이전 책이 한국의 근대사와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논했다면 이번 책은 한국의 정치, 특별히 야당에 대한 쓴소리가 주이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는가란 논제에서 그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한국의 민주주의 현황을 조망한다. 그는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통해 달기만 할뿐 영양가 없는 정치실태를 꼬집는다.보수층에게는 감세를, 저소독층에게는 복지를 외치며 성립되지 않는 모순된 공약이야말로 달기만 할뿐 영양가 없는 공약이다. 현 정권도 노인에게 지급하겠다던 월20만원의 연금r공약은 당선되자마자 폐기하지 않았던가? 저자는 한국의 정치 정당에 철학이 없다고 꼬집는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사이에 ..

서평 2025.04.08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이 책은 성매매 여성으로 일했던 여성의 자기고백서이다.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가난한 가정에서 맞벌이 하는 부모님들 틈에 외가로 보내져 지냈던 어린시절이 제일 행복하다 할 정도로 그녀는 슬픔 삶을 살았다. 아버지의 갖은 학대와 폭력, 그런 아버지를 법없이 살 사람이라며 옹호하는 어른들 앞에 어린소녀는 상처입고 자신을 지켜줄 보호막은 어디에도 없다고 상각한다. 심지어 친구 삼촌에게 당한 성추행까지 그녀는 어린소녀가 겪을 불행 종합세트를 다 겪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난 때문에 강제로 중퇴한 중학교를 뒤로하고 여공이 된 그녀는 박봉에도 가족을 위해 인내하며 일한다. 하지만 동료들과의 술자리 후 귀가길에 당한 성폭행 사건. 그 이후도 뻔뻔히 집근처까지 찾아와 저지른 ..

서평 2025.04.08

<서평> 그리고 산이 울렸다_할레드 호세이니

로 유명한 할레드 호세이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호세이니는 이번 책에서는 조금 다른 시도를 한다. 구성 면에서 두 주인공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던 것이 이번 책에는 여러 가족, 예를 들면 아버지, 어머니, 오빠, 사촌, 그 외 인물 등의 이야기를 통해 퍼즐 맞추듯이 하나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식이다. 한 가족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비극을 넘어 다양한 상황의 이야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개 방식이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점차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호세이니는 늘 가족을 이야기한다. 이번 책에도 가난 때문에 이별을 맞게 된 남매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60년의 역사를 관통한다. 이 책은 조정래의 '태백..

서평 2025.04.08